[건강을 부탁해] “특정 유전자 ‘삭제’하면 수명 60% 연장”
송혜민 기자 / 입력 2015.10.12 14:35 ㅣ 수정 2015.10.12 14:35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12601011§ion=development&type=&page=
특정 유전자를 ‘삭제’ 하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평균 수명이 60%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와 항노화 연구소인 벅(BUCK) 인스티튜트 연구소 공동연구 팀은
지난 10년 간 효모 세포 4,698 종에서,
특정 유전자를 하나씩 제거한 뒤 그 수명을 체크한 결과,
수명이 연장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들은 총 238개에 달했다.
그 중, 수명 연장의 효과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이 LOS1이었다.
이 유전자는
몸이 흡수하는 열량(칼로리)을 제한해,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 초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5일만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화 속도가 줄어들고, 수명이 늘어나며,
면역 시스템이 증강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LOS1을 제거할 경우,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면역 시스템 강화와 노화 속도 저하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및 암의 위험까지 낮춰,
전체 수명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LOS1 유전자를 포함한 238개 유전자들 중,
절반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 동물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는 시술만으로도
수명을 최대 60%까지 늘리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연구를 이끈 벅 인스티튜트의 마크 맥코믹 박사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단일 유전자를 제거하면, 효모 세포의 평균 수명이 상당히 늘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유전자 조작은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노화를 늦춰,
더 오래도록 생존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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