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부탁해] ‘에너지 음료’ 마시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방승언 기자 / 입력 2015.10.20 16:30 ㅣ 수정 2015.10.20 16:44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20601022§ion=culture&type=&page=
전국 여러 대학교에서 중간 고사가 치러지고 있는 지금,
각종 ‘에너지 음료’의 힘을 빌려,
밤을 새거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학생들을 찾아보기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에너지 음료는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원기를 북돋워주는 것일까?
또한 이를 과음했을 경우, 따르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 시간),
에너지 드링크에 포함된 다량의 카페인이 몸의 각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과정,
그리고 이를 과하게 마셨을 때 찾아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여기 소개한다.
- 에너지 음료의 작용 과정
1. 뇌
먼저 에너지 드링크에 포함된 다량의 카페인은
잠을 오게 만드는 화학 물질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졸음을 방지한다.
또한, 카페인은
신체로 하여금 일종의 ‘경계 태세’에 돌입해,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은 신체가 물리적 위협을 느꼈을 경우,
빠르게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과정과 동일하다.
2. 혈액
이렇게 신체가 경계 태세에 처하면,
뇌하수체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된다.
아드레날린은 포도당을 혈액에 투입시키는 작용을 해,
다시 한 번 더 신체의 에너지를 상승시켜 준다.
3. 심장
아드레날린은 더 나아가,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심장박동 수가 증가해 혈류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신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4. 다시 뇌로
위의 과정을 통해, 신체는 모든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이제 뇌는 또 다른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도파민은 신체에 활력이 가득 찼다는 ‘흥분’을 선사해 주는 물질이다.
5. 피부
이토록 다양한 방식으로 활력이 증가됐지만,
물론 이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도 있다.
빨라진 심장 박동과 체내에서 이뤄지는 여러 화학 작용들은
다량의 땀 배출을 유도하는데,
이렇게 땀이 과하게 분비되면,
체액과 전해질 부족 상태가 뒤따를 수 있다.
6. 정신
과한 땀 배출은 탈수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탈수가 일어날 경우, 사람은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대량의 카페인 섭취로 몸을 긴장시켜 일순간 활력을 얻은 대가로,
시험 대비에 큰 방해가 되는 불안감이 엄습할 수도 있는 것.
- 기타 부작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를 과음할 경우,
앞서 소개된 부작용 이외에도,
▲ 떨림 ▲ 메스꺼움 ▲ 가슴 통증 ▲ 어지러움
▲ 피부의 쑤심이나 감각 둔화 ▲ 불면증 ▲ 호흡 곤란 ▲ 두통 등이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에너지 음료들에 원기 회복 능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증명된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카페인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에너지 음료 이외에도,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그 섭취량을 신중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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