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전기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윤태희 기자 / 입력 2016.04.18 16:27 ㅣ 수정 2016.04.18 16:28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418601021§ion=science&type=&page=
도시에서 멀고 가난한 곳에서도,
전기를 쉽게 사용하는 시대가 머지않은 듯하다.
과학자들이
소변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성하는 친환경 전지를 개발해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배스 대학과 퀸메리 런던 대학, 그리고 브리스틀 바이오 에너지 센터가 참여한 공동 연구 팀은
소변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를 사용해,
휴대 전화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미생물 연료 전지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여기서 미생물 연료 전지는
미생물을 촉매로 사용해,
소변 등 유기물 속 화학 물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가로 · 세로가 각각 2.54㎝인 정사각형의 이 연료 전지는
제작에 약 1파운드(약 1600원)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도시에서 멀거나, 가난해서 전기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 팀은 설명했다.
현재 연구 팀은
이 연료 전지의 출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팀 메이스 배스대 박사는,
“재생 가능한 소변 에너지는 훌륭한 아이디어”라면서,
“이런 전지는 에너지가 부족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존 슐러 배스대 박사 과정 연구원은,
“미생물 연료 전지는
개발 도상국들 중, 특히 빈곤하고 도시에서 먼 지역에서 훌륭한 동력원이 될 것”이라면서,
“‘전기에 접근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연구 결과로, 가난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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